5-2 디펜스, 4-3 디펜스 등등, 미식축구에는 여러가지 디펜스 포메이션이 있습니다.

탄탄한 팀들은 디펜스 코디네이터의 생각에 기초하여 포메이션을 나누고 있지만,

선수를 움직이는 "수비 방법" 도 여러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.

여기에서는 현재 주류인 "갭 컨트롤 수비"를 예로 들어,

디펜스의 움직임을 알고, 필요한 "수비 방법" 의 기본을 설명하고자 합니다.


디펜스 (프론트) 의 대표적인 수비법


디펜스의 프론트 선수 (DL, LB)의 수비법은 크게 3개로 나뉘어 있습니다.


1. 리딩(Reading) 디펜스 - 정면 상대의 움직임에 반응한다


2. 갭 디펜스 - 미리 할당 된 갭을 각각 한개씩 막는다


3. 갭 컨트롤 디펜스 - 갭 디펜스와 마찬가지로 한사람이 하나의 갭을 담당하나,

오펜스의 작전방향에 따라 LB가 막는 갭이 바뀐다



각각의 수비에 대해서, 4-3 포메이션을 예로 들어 수비법의 차이를 설명하겠습니다.




***리딩 디펜스***

리딩 디펜스는 수비방법의 기본입니다.

DL이 오펜스의 정면에 세트해서 상대의 스타트를 보고 갭을 정합니다.

LB는 플레이를 보고, 열여있는 갭으로 들어갑니다.

아래의 그림은 4-3의 리딩 디펜스 입니다.

DT 두명이 리드 하고 있습니다.



한명이 두개의 갭을 담당하는 것은 부담이 커서,

DL의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, 현재는 주류로 사용되지 않습니다만

심플하고 쓰기 쉽고, 선수의 자유도가 높은것이 장점입니다.




***갭 디펜스***

갭 디펜스는, 선수가 막을 갭을 미리 한개씩 할당해 놓습니다.

플레이 중, 담당하는 갭은 기본적으로 바뀌지 않습니다.

DL은 담당하는 갭을 확실히 막기 위해서, OL의 정면에 세트 하는것이 아니라,

담당하는 갭 쪽으로 어긋나게 세트 하는데, 이것을 "셰이드" 라고 합니다.

셰이드에 의해서, 갭에 대응하는 어드벤티지를 얻을수 있습니다.



갭 디펜스 에서는 LB도 담당 갭이 정해져있습니다.

자신의 갭으로 상대가 온다면, 마음껏 들이박습니다.

다른 방향으로 작전이 나올 경우는, 확인하고나서 퍼슛을 합니다.

갭 디펜스의 경우, 오펜스의 작전방향에 상관없이 LB의 갭은 변하지 않습니다.


리딩 디펜스에 비해서, 선수 개인의 부담은 줄어드는 것이 장점입니다.

반면, 선수의 자유도는 적고, 선수 전원이 자신의 할일을 확실히 해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.



***갭 컨트롤 디펜스***

갭 컨트롤 디펜스는 갭 디펜스와 마찬가지로,

선수 한명에 하나씩 담당하는 갭을 막습니다.

플레이 개시 전부터 담당 갭이 정해져있는 갭 디펜스와 다르게,

갭 컨트롤은 플레이 개시 후, 오펜스의 움직임에 따라 담당 갭이 바뀌는것이 특이한 점 입니다.


갭 컨트롤의 경우, 오펜스의 작전방향에 따라 LB가 담당하는 갭이 바뀝니다.

갭 디펜스에 비해 LB의 부담이 늘지만, 그만큼 유연한 점이 있습니다


아래 그림은 갭 컨트롤을 5-2포메이션으로 했을 때의 예입니다.


위의 4-3과 비교해서, 완전 다른 디펜스처럼 보이지만,

선수에게 할당되는 갭의 수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,

TE앞에 세트한 LB를 제외하고, 선수의 역할엔 큰 차이가 없습니다.

이와 같이, 갭 컨트롤은 부담없이 여러가지 변화를 주는것이 가능합니다

(멀티플 이라고 부릅니다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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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론트 7과 프론트 8


갭 컨트롤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 봅시다.

일반적인 프로 포메이션을 쓰는 오펜스를 상대하는 경우,

디펜스가 막을 갭은 7개일겁니다.

이것을 7명이 막는것이 7 맨 디펜스 입니다.



7개의 갭을 8명이 막는것이 8 맨 디펜스 입니다.

런 플레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용합니다.



본진 깊숙히 공격당해서 딥존이 얼마 없을 때,

7맨 디펜스를 하고, 세이프티를 전진배치하는 디펜스도 사용됩니다.

이렇게 배치하면, 7맨 + 세이프티 2명,

이렇게 9명이 런 디펜스에 가담할 수 있습니다.

CB는 WR를 맨투맨으로 막습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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갭 교환과 롱 암(Wrong arm)


갭 컨트롤 시스템의 응용으로서, 갭 교환에 대해 설명합니다.

특히 DE와 OLB 간에 자주 보이는 컴비네이션 입니다.


DE 정면의 선수 (TE 아니면 위크사이드 태클) 가

자신의 안쪽으로 릴리즈 해서(인 릴리즈) LB를 노릴 때,

DE는 그 선수의 몸을 옆에서 밀면서 안쪽으로 막습니다.

인 릴리즈로 인해 줄어든 갭을 확실히 메워버리고,

LB를 향한 블락을 방해하는 것입니다.

이 때, 컨테인은 포기합니다.





앵글 블락은 트랩 블락과 조합될 일이 많지만,

안을 메운 DE가 트랩 블락을 받을 경우,

바깥쪽 어깨를 상대에게 향해서 부딪힙니다.

평소와 다른 어깨를 써서 상대와 부딪히기 때문에,

이 테크닉을 롱 암 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.

LB는 DE와 갭을 교환하기 때문에 바깥쪽 갭으로 올라갑니다.



롱 암은 업태클 갭을 대부분 없애버리는 것이 가능하지만,

DE가 컨테인을 포기하기 때문에,

오픈을 크게 줘버린 경우의 대처가 필요해지는 것이 단점입니다.


이와 같이, 디펜스의 움직임도 팀 플레이로 정해져 있습니다.

수비력이 높은 팀일수록, 이런 수비가 철저히 이루어진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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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본

http://www.geocities.co.jp/Athlete-Acropolis/9318/gap.htm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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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쿼터배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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